［뉴시안= 김은정 기자］현대건설이 세계 건설사 순위 13위에 랭크됐다. 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022 인터내셔널 건설사'(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13위에 자리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작년 해외 매출은 총매출(161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57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해외 매출(50억7천만달러)과 비교해 13.5% 증가한 것이다. 한국 기업 가운데 20위권 내에 진입한 기업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해외-국내 매출을 모두 합친 '글로벌 건설사'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2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마잔,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아라크 바스라 정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형 공사 매출이 본격화하면 해외매출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5개국에서 총 13개 프로젝트를 신규로 수주하며 주력 시장에서 수익을 확보하고 신시장을 개척했다"며 "중동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와 미래도시 건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