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북상 소식에 추석을 앞둔 유통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주차장 등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강풍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외벽에 있는 현수막과 장식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GS25 관계자는 "현재 개별 매장과 연결된 시스템을 통해 날씨를 공지하고 있고, 점주들 또한 재해가 발생할 경우 취해야 할 사전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있다"며 "강풍을 대비해 파라솔 등 위험물 제거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켓배송을 실시하고 있는 쿠팡의 경우 사내 매뉴얼을 적용해 태풍에 대응하기로 했다. 쿠팡 관계자는 "폭우가 내릴 경우 상황에 따라 배송을 중지하거나 지연할 예정"이라며 "사내 메뉴얼을 기본으로 실시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새벽배송업체인 마켓컬리의 경우 안전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한 새벽배송 업체 관계자는 "태풍을 앞두고 품질과 관련해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직거래를 하고 있는 생산자에게 미리 작물을 재배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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