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포항제철소 내부. [사진=뉴시스]
침수된 포항제철소 내부.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고로 가동 전면중단이라는 위기를 맞은 포항제철소가 침수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임직원 1만5000여명은 이틀째 태풍으로 유입된 토사를 정리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복구하고 있다.  '휴풍' 최장 기간이 10일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면 고로 재가동의 골든타임도 바짝 다가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 직원들이 빠른 복구작업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 내 선강변전소는 8일 오전 중 정상화됐다.

담정수설비 및 LNG발전도 9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최우선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내 또 다른 압연변전소도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휴풍 상태인 포항제철소 고로 3기를 오는 10일께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모든 직원들이 복구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제철소내 환경정비는 연휴기간안에 끝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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