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 선보인 '갤럭시워치6 시리즈' 소개 영상. [영상=갤럭시 언팩 캡쳐]
26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 선보인 '갤럭시워치6 시리즈' 소개 영상. [영상=갤럭시 언팩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6가 보다 강력해진 헬스 케어 기능으로 무장했다. 수면 관리를 시작으로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감지하고, 생리주기를 예측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간편결제 기능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26일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 정식 출시는 오는 8월 11일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갤럭시 고유 원형 디자인의 '갤럭시워치6' △회전식 물리 베젤의 '갤럭시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원형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적용해 시인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전작 대비 크게 줄어든 베젤을 통해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최대 20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하는 등 야외 시인성도 향상시켰다. 프로세서도 업그레이드돼 더 빠른 앱 사용을 도우며, 새롭게 적용된 원 클릭 밴드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워치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

수면 코칭 프로그램 워치 이식…'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도 지원

갤럭시워치6 시리즈에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통합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크게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불규칙 심장박동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기능 등이 새로 탑재됐다.

특히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됐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갤럭시워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리 설정한 수면모드 실행 시에는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낮추고, 워치 하단 센서의 LED 녹색 불빛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전환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피트니스 기능도 개인 맞춤형 조건을 더 강화했다.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개인의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제공됐던 100개 이상의 운동 기록 기능 외에 새롭게 '트랙 달리기'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400m 트랙 운동시 직접 레인을 지정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트랙에서의 운동을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워치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티머니·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모두 지원…하반기 구글 캘린더·G메일도 담는다

대중교통 이용시 갤럭시워치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티머니' 앱(애플리케이션)과 QR코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한다. 또 제스처를 활용한 기능을 강화해 간단한 손짓만으로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원하는 앱을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사용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높여 보다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완성했다. 예컨대 갤Z플립5의 플렉스 모드로 사진 촬영 시 워치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돼 간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연내 웨어OS 기반의 '구글 캘린더'와 'G메일'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44·47㎜ 425mAh △43㎜ 300mAh가 탑재됐다.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끄면 최대 40시간, 켜면 최대 3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워치6의 출고가는 블루투스 지원 모델 기준 △44㎜ 36만9000원 △40㎜ 32만9000원, LTE 지원 모델 기준 △44㎜ 39만9300원 △40㎜ 35만97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갤럭시워치6 클래식은 블루투스 지원 모델 기준 △47㎜ 46만9000원 △43㎜ 42만9000원, LTE 지원 모델 기준 △47㎜ 49만9400원 △43㎜ 45만9800원이다. 이외에도 갤럭시 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을 별도 출시, 블루투스 모델 기준 △47㎜ 55만9000원 △43㎜ 52만90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갤럭시워치6 시리즈에 대한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8월11일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