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14일 최근 이랜드리테일과 한신공영 등 2개 기업의 담보부사채 발행에 총 8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4일 최근 이랜드리테일과 한신공영 등 2개 기업의 담보부사채 발행에 총 8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상미 기자] 이랜드리테일·한신공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담보부사채 800억원 규모 지급보증을 받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4일 최근 이랜드리테일과 한신공영 등 2개 기업의 담보부사채 발행에 총 8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캠코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제도’는 담보부사채 발행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지급보증)를 통해 원리금 미상환시 발행금액의 최대 80%까지 상환을 보장함으로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회사채 시장에서 자체 신용등급만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자기자본비율을 증대시키거나 부채만기를 조정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도모하는 기업 중 담보권 실행 및 처분에 장애가 없는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다. 지원요건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캠코와 뉴시스에 따르면, 앞서 캠코는 지난달 27일 이랜드리테일을 대상으로 담보부사채 발행금액의 80%인 400억원에 대한 지급 보증을 지원했다. 같은 달 21일 한신공영이 캠코의 400억원 지급보증을 통해 사옥을 담보로 500억원을 조달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에게 캠코의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제도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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