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뉴시안= 박은정 기자]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커머스 '배민스토어'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했다. 기존 음식 배달 외에 돼지고기나 우유·계란 등 신선상품까지 배달하면서 공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줄어든 배달 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배민스토어는 디지털기기·뷰티·패션·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주문 즉시 당일 배달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평균 배달 시간은 30여분, 배달비는 3000원 수준이다. 택배비와 비슷한 비용으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커머스로 주목 받고 있다.

배민스토어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까지 입점시키면서 상품 구색이 다양해졌다고 자신한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육류와 채소 등 신선식품을 주요 품목으로 내세우면서 전체 품목 수가 4000개에 달한다. 

이에 고객은 전자제품부터 달걀·고기류 등 신선식품을 1시간 내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상품을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 양사 모두에게 '윈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배민과 홈플러스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3일까지 첫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3000원~6000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한다. 내달 30일까지 이용 고객 모두에게 4만원 이상 주문 시 6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이 재구매할 경우 최대 1만2000원 할인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전성준 커머스사업센터장은 “신선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으로 배민스토어 이용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들이 음식뿐 아니라 물건을 구매할 때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배달 받는 경험을 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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