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본격적인 하반기 신입 행원 인재 채용에 들어간다. 취업 희망자들이 한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사전 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행권이 본격적인 하반기 신입 행원 인재 채용에 들어간다. 취업 희망자들이 한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사전 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상미 기자] 은행권이 본격적인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에 들어간다. 

4일 금융권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포함해 4개 전형, 총 25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 서류 접수는 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일반전형, 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등으로 진행한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필기시험(SLT)은 구체적으로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 및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잠재력 있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선발하기 위해 ICT 특성화고 채용도 실시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사회적 가치 실천 및 다양한 인재 발굴을 위해 2021년 신설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이 이번에도 진행된다.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및 순직 공무원 자녀 등이 대상이며 개인·기업금융 및 ICT 개발 분야로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인원은 250여명으로 ▲기업금융 ▲개인금융 ▲정보기술(IT)특성화고 ▲보훈특별채용의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상반기 250여명의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를 합쳐 총 500여명 규모를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00여명을 채용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위해 20일까지 서류 접수한다. 이번 채용인원은 총 180여명이 될 예정으로 ▲일반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총 4개 부문으로 모집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200여명, 하반기 400여명 등 신입과 경력, 퇴직자 재채용 등을 포함해 총 700여명을 뽑은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 규모 이상의 채용이 예상된다.

NH농협은행은 상반기 500명에 이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560명을 뽑은 바 있다.

새마을금고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공채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400여명을 채용했고, 하반기 350~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800여명을 채용했다.

신협중앙회는 하반기 신용협동조합 신입직원 공동채용에 들어갔다. 채용 규모는 총 24개 신협에서 40명 내외다.

SBI저축은행은 오는 10월 대졸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하반기 채용은 금융영업, 통계, IT 등 분야에서 선발 인원 20~30여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중은행 외 디지털 금융사들도 하반기 채용 움직임이 분주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00여명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200여명의 채용을 완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정규직 105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는 상반기 80여명에 이어 하반기 두 자릿수를 채용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전 직군에서 25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8월까지 120여명을 채용했다. 지난해에는 190여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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