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6월에 상장한 미국배당 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6월에 상장한 미국배당 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상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운용)이 지난 6월 상장한 미국배당 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5일 한국거래소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기준가격 및 수익률)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순자산은 875억원,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187억원이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6월 22일 상장 이후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두 ETF 모두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 ETF인 'SCHD' 와 동일한 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추가 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콜옵션을 100% 매도할 경우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이같은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해당 ETF 2종은 미국배당 다우존스 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3%,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가 상승과 배당을 기대하면 3%를, 주가 변동성이 적고 추가 배당을 기대하면 7%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할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안정화 시키고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며 "현금 흐름과 자산가치 상승 중에서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상품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배당 프리미엄 ETF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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