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7일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7일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 [사진=신한은행]

[뉴시안= 김상미 기자] 신한·하나은행이 시니어와 수출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에 진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령층 고객을 위한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개관했고, 하나은행은 수출입을 담당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입 아카데미'를 전국적으로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뉴시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신한 학이재'는 논어 학이편 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디지털 금융 체험과 다양한 시니어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에서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 교육과 기기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용 신분증과 통장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기기 체험, 교육용 태블릿을 통한 모바일 앱 쏠(SOL) 체험, 음식점, 기차역 등 일상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형 키오스크 체험 등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인천광역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신한 학이재를 디지털 교육 장소, 무료 쉼터 등 인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의 책임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나설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일상이 편해진 반면, 빠른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분들도 많이 있다"며 "이 곳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체험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이날 영업점을 통해 사전 신청한 수출입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시작된 '하나은행 수출입 아카데미'는 거래기업 실무자와 임원들에게 수출입 업무 이론과 환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수출입 업무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 8월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천안을 거쳐 9월에는 서울 등 4개 도시에서 현장 개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일 영업점을 통해 사전 신청한 수출입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7일 영업점을 통해 사전 신청한 수출입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하나은행]

이번 아카데미는 130여개 기업 실무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전에 궁금한 사항들을 접수 받아 현장에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해 주는 등 실무 위주의 강좌로 참석자들의 강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하나은행 소속 수출입 전문 강사는 물론 외부 초빙 관세사가 주요 연사로 참여해 ▲결제방식별 수출입금융 이해 ▲Incoterms® 2020 ▲수출입 통관실무 ▲수출입 관련 외환거래 ▲환리스크 관리 및 FX(Foreign exchange) 시장의 이해 등으로 수출입 업무 관련 필수 이론과 사례 위주로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나은행 수출입 아카데미는 전 과정이 수준 높은 강의로 구성돼 기업 경쟁력 및 실무자의 업무능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향후에도 참석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수출입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과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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