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이 오는 25일까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헤리의 꿈 상점'을 테마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는 25일까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헤리의 꿈 상점'을 테마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뉴시안= 박은정 기자]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중 처음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의 불을 밝혔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화려한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며 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1일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5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해리의 꿈의 상점'을 테마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로 꾸민 'H빌리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H빌리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증샷 성지'로 불리며 MZ세대 고객들이 대거 몰렸다. 올해도 H빌리지는 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구현되며,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여기에 6000여개의 조명들이 이국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더현대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수다. 이미 지난달 30일 1차 사전예약이 끝난 상황이며, 2차 사전예약은 향후 더현대 서울 인스타그램을 통개 공지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이는 현장에서 오픈런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 서울 명동 본점에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 공개한다. 올해는 '소망'이라는 주제로 편지로 안부를 주고 받던 시절의 빈티지한 감성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둘째주경 크리스마스 장식을 점등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연말 거리에 환상적인 뮤지컬 무대를 연출할 것"이라며 "신세계 본점 외관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지는 3분여 간의 영상은 극장의 붉은 커튼이 걷히고 금빛 사슴을 따라 신비로운 숲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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