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은정 기자]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대수술'에 칼을 뽑았다. 문재인정부 시절 일자리 확충을 내세워 조직과 인력을 늘리고 덩치를 키웠던 것과는 정반대 방향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상정·의결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문재인 정부 5년간 공공기관의 규모와 부실이 급증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난 5년간 공공기관 부채가 급증했음에도 조직과 인력은
[뉴시안= 김은정 기자]한국도로공사는 26일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정책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이 체감할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밝혔다.경영혁신위원회는 김진숙 사장을 주축으로 전 임원과 외부위원 4인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됐다.경영혁신위원회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출자회사 6개 매각·청산과 유휴부지 매각, 공직기강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 퇴직자 재취업 심사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투자 조정, 유지관리비 절감을 추진하고,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투자
[뉴시안= 남정완 기자]한국전력공사의 발전설비 정비 자회사인 한전KPS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현 정부의 청와대 출신 인사를 비상임이사(사외이사)로 내정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KPS는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용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이는 지난 7월 청와대 출신 인사인 김용성 전 청와대 행정관에 이어 넉 달 만에 이뤄지는 인사 단행이다.최 전 선임행정관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을 거쳐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가안보실 안보 전
[뉴시안= 남정완 기자]공기업 퇴직 후 자회사나 출자회사로 재취업하는 ‘회전문 인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한전, 코레일 등 공기업 36개사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4개 기업에서 총 445명의 재취업 사례가 확인됐다.2018년 개정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직전 5년간 퇴직 임직원의 자회사·출자회사·재출자회사 재취업현황을 공시하게 돼 있다..공시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53명을 포함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대우조선해양 부실 사태는 조선과 무관한 자회사를 무분별하게 설립·인수하고, 분식회계 등을 통해 부당한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부실한 관리·감독 때문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적발할 수 있는 재무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도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상태를 점검하지 않아 부실규모를 키웠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은과 주채권자인 수출입은행을 대상으로 출자회사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2009년 조선업과 직접 관련성이 없는 풍력발전업체를 1231억원에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이 최근 3년간 임대아파트 관리비를 15% 인상했다. 주요 사유가 공단 직원 인건비 인상 등이어서 관리비 부과와 사용이 투명한지 외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공단이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25만5000가구에 대한 임대료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5% 인상됐다. 강 의원은 공단이 관할하는 임대아파트 관리비 부분별 사용현황을 보면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피복비 등 인건비성 경비가 다수로 납득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공단의 2010~2013년 주택관리비사업비 총액은 1조915억원(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