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남정완 기자]현대차·기아에 알루미늄 합금을 납품해 온 국내 업체들이 지난 10년간 입찰 담합을 해오다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총 20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담합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기아는 현행 입찰제도를 손보고 내년부터 바뀐 제도를 시행한다.이번에 공정위에 적발된 8곳의 업체는 현대차·기아 자동차의 엔진·변속기 제조에 쓰이는 알루미늄 잉곳과 용탕을 납품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알테크노메탈, 세진메탈 등 업체 8곳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입찰 담합을 벌여왔다. 이들 업체는 입찰 전
[뉴시안= 손진석 기자]국토교통부는 2019년 말 자동차 등록대수가 2368만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430만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인구 2.1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1.1명, 일본 1.7명, 독일 1.6명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가 47만대 증가해 전체 2368만대였으나, 2020년에는 69만대가 증가해 전체 2437만대로 전년 대비 등록대수 증가율은 1.45배에 달했다. 신규등록 자동차는 2019년 180만대에서 2020년 1
[뉴시안= 손진석 기자]기아자동차가 오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국내외 충전 인프라 업체와 협력을 늘리는 등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기아차는 송호성 사장이 화성공장을 방문해 향후 출시될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송호성 사장은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뉴시안= 손진석 기자]현대모비스가 충주‧울산공장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경기도 평택에 기존 내연차 엔진역할을 담당하는 구동부품인 PE모듈을 생산하는 부품 공장을 짓는다.현대모비스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평택 신공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지구(BIX)에 위치하며 부지는 총 1만6726㎡(약 5000평) 규모로 현대모비스가 355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돌입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5만 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전용 모듈
[뉴시안=김희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직격탄을 가하고 있다.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를 맞게 되면서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내 자동차 업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 휴업을 연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막대하다는 점에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는 춘제(春節·설) 연휴를 이달 2일까지로 늘린 데 이어 각 지방정
[뉴시안=정윤기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해 임금협상 관련 부분 파업으로 국내 전 사업장에서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22일 공시했다.생산 중단 일자는 22일이며 ▲소하·화성공장은 1, 2조 각 3시간 ▲광주공장은 1, 2조 각 5시간 ▲판매·정비는 수도권 4시간, 지방 6시간 등이다.회사측은 이번 생산 중단으로 전차종에서 부분적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은 31조6419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60.03% 수준이다
(뉴시안,newsian=정민지 기자)현대차그룹은 8일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긴급경영회의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방역 및 대응 체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대응 체계를 긴급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이에 따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울산공장과 화성공장 등에 급파해 대규모 사업장의 메르스 대책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현대차그룹은 각 계열사와 협력업체에도 비상대응 체계 가이드라인과 예방법 등을 숙지하도록 하고, 전사적인 교육도 시행했다.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각 계열사는 이미 일일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계별 대처 체계를 구축한 상태
(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기아자동차의 내부 문건을 빼돌린 전직 기아차 임직원들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기아자동차의 영업비밀을 중국 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기아자동차 경영전략실 이사 최모(54)씨와 전직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공장혁신팀 차장 유모(48)씨 등 기아차 전직 임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편, 이들로부터 기아차 영업비밀을 넘겨받은 중국 자동차 업체 G사 직원 유모(56)씨도 불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013년 6월~11월까지 공장혁신 등과 관련한 기아차의 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기아차의 중국 업체 G사 직원 유씨는 기아차 퇴직자로, 최
환경부는 지난달 27일 불산사고가 발생한 삼성 화성공장 인근(사고지점으로부터 0.8~1.6km이내)의 초등학교 등의 불산농도를 정밀측정한 결과 해당 지역에서 불소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불소는 불산의 구성원소 중 하나로, 산업안전보건법상 불산 작업장의 불소허용노출기준은 0.1ppm이다.이와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공장건물 내부에서도 0.004ppm의 불소가 검출돼 근로자의 작업환경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번 결과로 방제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이후 추가 측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이번 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측정 장소에서 공기 시료를 24시간에 걸쳐 채취한 뒤, 흡광광도법을 이용해 대기질 불소량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