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이준환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일행이 비밀리에 만나려 했으나, 북한이 막판 이를 취소하면서 양측의 비밀회동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펜스 부통령이 지난 8~10일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남한을 방문하고 있던 북한 일행과 10일 청와대에서 비밀리에 만나기로 했으나, 북한이 약속시간 2시간 전 철회 입장을 통보하면서 무산된 사실이 펜스 부통령실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20일 "펜스 부
[뉴시안=이준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0억원의 비자금은 경리직원의 개인 횡령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검찰은 기존에 알려진 120억원 외에 추가로 회사 차원에서 만든 비자금을 발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연간 5억원 이상의 법인세 포탈 혐의를 포착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전 특검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
[뉴시안=이준환 기자] 수전 손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작전을 자신이 아는 한 논의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손튼 지명자는 1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에 대한)관여의 문은 열어두되, 대북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비핵화라는 오직 한 가지 문제를 갖고 (관여에)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핵
[뉴시안=이준환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조금씩 해빙되어 가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최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해 북한 대표단을 만났던 구테흐스 총장은 14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가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을 통해 조성되고 있는 남북한 간 대화 분위기를 북미 간 진지한 논의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쿠테흐스 총장은 “북한의 평화
[뉴시안=이준환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비선실세'인 최순실씨(62)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3일 최씨에게 국정농단 혐의에 대해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72억여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9)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하는 한
[뉴시안=이준환 기자] 평창올림픽 개막식 직후 여야 간 설전이 지속됐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북한만 이득을 보는 개막식이었다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근거 없는 비판으로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평창올림픽에 어깃장 놓는 야당의 행태는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면서 자유한국당 등 야권을 겨냥했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낡은 색깔론,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 침소봉대로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가 야당의 존재이유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뉴시안=이준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의 국회 전체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 민생을 볼모로 5‧18 특별법 통과를 지연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우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안 처리 없는 2월 임시국회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 "민생 열차 출발을 지연시키는 태업"이라고 말했다.또한 "한국당의 태업으로 2월 임시국회가 공전되고 있다"면서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기총 소사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 철저한 진상규명이 시급해 5·18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특별법은
[뉴시안=이준환 기자]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발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이 초기부터 난국에 부딪쳤다. 국민의당 출신인 박준영(72·전남 영암무안신안) 국민의당 의원과 송기석(55·광주 서구갑) 바른미래당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이 상실됐기 때문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6개월, 추징금 3억1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행 공직선거법상 본인이 벌금 100만원 이상, 사무장·배우자 등이 300만원 이
[뉴시안=이준환 기자] 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해 1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6일 밤(현지시간) 대만 동부 해안 지역 화롄(花蓮)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호텔 한 채가 무너지고 또다른 호텔이 기울어지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86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2명은 모두 호텔 종업원으로 알려지고 있다.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해 화롄의 마셜 호텔이 무너졌으며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마셜 호텔 외에도 뷰티풀 라이프 호텔 건물이 기울어졌고, 도로 곳곳에 균열이 발생했다.대만 동부 해안은 화산 활동
[뉴시안=이준환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요직에 있던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MB를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6일 오전부터 박 전 정무수석과 장 전 총무기획관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전 수석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정기획수석, 2010년 8월부터 2011년 6월까지는 고용노동부 장관, 2011년 6월부터 2013년 3월까지는
[뉴시안=이준환 기자]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1년 여만에 석방됐다. 5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최지성(67) 삼성 미래전략실 전 실장(부회장)과 장충기(64) 전 차장(사장), 박상진(65)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황성수(56) 전 전무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
[뉴시안=이준환 기자]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고위급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기로 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과 겹치면서 북미 간 직접 대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4일 통일부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북측 대표단이 9~11일 한국에 파견된다는 북측의 통보가 있었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대표단은 고위급 3명과 지원 인력 18명 등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남은 대외적으로 북한 국가원수 역할을 담
[뉴시안=이준환 기자] 탈세 혐의와 권력기관에 로비를 한 혐의로 현직 변호사가 감찰 형태의 수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 수사가 결국 내부로 향하면서 초대형 게이트로 비화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지난 30일 조세포탈 및 문서위조 등 혐의로 최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심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 변호사는 법원에 영장심사 기일을 다음 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심사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검찰의 영장청구서를 접수한 후 구인영장을 발부했으
[뉴시안=이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초청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직접대면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31일 오후 2시경 집무실에서 한병도 정무수석이 예방해 전달한 평창올림픽 초청장을 받으면서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한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하겠다고 확답을 줬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확답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정대로 이 전
[뉴시안=이준환 기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31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한데 대해 이 전 대통령은 긍정의 메시지로 화답했다.한 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아 약 20분간 환담했다. 한 수석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동계올림픽 사전 리셉션 초청장을 전달했다.이 전 대통령은 "추운데 오느라 고생했다"는 말과 함께 악수로 한 수석을 맞이했다. 한 수석은 "이번 올림픽은 이 전 대통령께 의미가 남다르다며 찾아뵙고 참석해주십사라는 문 대통령의 말
[뉴시안=이준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와 관련해 중대한 적폐로 정의내리고 철저한 사법처리를 강조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있었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과 나흘 전 금융감독원 은행권 채용비리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채용비리가 우리 사회에 만연했음이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총리는 "공공기관과 은행권은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에 속한다"며 "따라서 직원채용이 특별히 공정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
[뉴시안=이준환 기자] 경남 밀양화재 참사를 놓고 정치권이 여야로 나뉘어 ‘책임공방’ 하며 정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과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성토와 비난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일부 피해자 가족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한다”며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 “문재인 정부 아마라 예방행정 중요성 몰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7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소방점검을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밀양시
[뉴시안=이준환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진행한 정부가 채용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전수조사 결과 비리가 현실로 즉시 업무배제하고 향후 부정이 확인되면 퇴출하는 등 강경 조치 방침을 밝혔다. 채용비리 직원에 대한 무더기 ‘철퇴’ 조치가 현실화되고 있다.29일 정부 및 정치권에 따르면 200여명에 가까운 공공기관 임직원이 당장 업무에서 손을 때도록 하고, 8명의 기관장은 즉시 해임한다. 아울러 수사 결과 기소된 부정합격자도 즉시 퇴출시키기로 했다.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뉴시안=이준환 기자] 최문순 강원지사는 25일 국회를 찾아 야당을 향해 "평화올림픽을 위해 올림픽 기간만큼은 휴전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규정하며 이념공세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자제를 촉구한 것이다.최 지사는 이날 오후 민병희 강원교육감과 함께 국회를 찾아 이같이 말한 뒤 "올림픽 휴전은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아니다. 올림픽의 존재 이유고 인류 보편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최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강원도민
[뉴시안=이준환 기자] 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83) 전 국회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2일 오전 이 전 의원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 특수활동비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 쪽으로 수상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의원은 포스코 현안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측근에게 일감을 제공한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