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임성원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때 윤 원장의 연임 가능성도 부각됐지만, 후임 원장에 대한 무성한 하마평이 솔솔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의 3년 임기가 다음 달 7일 종료된다. 일각에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윤 원장의 연임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강하다. 윤 원장이 연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금감원 인사 과정에서 금감원 노동조합과 내홍을 겪으면서 후임 원장에 대한 관심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1월 노조는 금감원
[뉴시안= 임성원 기자]한국씨티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에 대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일부 피해 기업에 보상에 나선다.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키코 분쟁과 관련해 법률적 책임은 없지만,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역할과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고려해 보상을 결정했다.신한은행 측은 “구체적인 보상 대상과 금액은 최종 단계가 남아 아직 밝히기 어렵지만, 기존 대법원판결과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의 법률 의견을 참고하고, 개별 기업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기준을 결정
[뉴시안=조현선 기자]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배상 권고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불안전판매가 아니기 때문에 배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산은을 포함한 일부 은행에 피해 기업에 대한 배상권고를 한 것은 전문가들이 최초 판단한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 분조위 결정을 받아들이고 산은이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동걸 KDB산업은
[뉴시안=조현선 기자]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불완전 판매 사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대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에 대해 결정을 미루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은행들은 키코 분쟁조정안 관련 입장 회신 기한을 재연장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이 바뀌면서 설명이 되지 않아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다.이날은 4번째 추가 검토기간 마감일로, 3개 은행의 연장 요청은 이번이 5번째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회신 시한을 한 달
[뉴시안=김기율 기자]KEB하나은행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 관련 추가 분쟁조정을 위한 ‘은행 협의체’에 참여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키코 추가 분쟁조정을 위한 은행 협의체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키코 판매 은행들에 추가 분쟁조정을 위한 은행 협의체를 만들어 피해 기업에 대한 배상금액을 자율조정토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다른 키코 피해 기업들의 분쟁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해서다.금감원이 자율조정 대상
[뉴시안=김기율 기자]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봉합되기도 전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권에 ‘불완전판매’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환매중단으로 투자금 손실을 입게 될 라임펀드 투자자들은 판매처의 불완전판매 정황이 담긴 진술서를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펀드런’ 발생한 라임운용…‘사기’ 혐의로 검찰 넘어가나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라임운용의 사모펀드 290개의 설정액은 4조32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말 5조8465억 원보다 1
[뉴시안=김기율 기자]지난해는 금융감독원이 출범한 지 20년째 되는 해이자 새로운 20년의 출발점이었습니다.금융감독원은 사람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정착이라는 정부 정책방향에 부응하여 안정, 공정, 포용, 혁신을 금융감독의 방향으로 삼고 한국 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우선,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국가간 무역갈등과 같은 실물부문의 리스크 요인이 금융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바젤Ⅲ, IFRS17 도입을 추진하고, 금융그룹의 통합 위험관리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 건전성 규제의 국제적
[뉴시안=김기율 기자]금융당국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 결과에 은행들은 내부 검토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13년 대법원이 불공정계약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고,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다.13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은행의 키코 불완전판매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기업 4곳에 손해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분조위는 기본배상비율을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 대해 적용되는 30%로 하고, 키코 계약의 개별 사정을 고려해 가감 조정한 후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했다.은행
[뉴시안=김기율 기자]금융당국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와 관련해 은행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인정했다. 계약 체결 당시 은행들이 위험성이 큰 장외파생상품을 팔면서도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13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키코 사태 피해기업 4곳의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는 조정결정을 내렸다. 이번 분쟁조정 대상인 일성하이스코와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재영솔루텍 등 4개 기업의 피해금액은 1500억 원에 달한다.분조위는 은행의 고객보호의무 위반 정도와 피해기업이 투자 위험성 등을 스스로 살
[뉴시안=김기율 기자]시민단체들이 26일 감독 소홀로 인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 피해가 가중됐다며 금융당국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DLF·DLS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저축은행 사태, 키코(KIKO) 사태, 동양증권 사태 등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금융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투자적 금융파생상품 판매와 관련한 감독 부실과 전문성 부
[뉴시안=정창규 기자] "6월 초 분쟁조정위원회를 시작할 것이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방안을 다음달 초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가 요청하는 안을 다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이는 금감원이 최근 지원하는 즉시연금 소송을 비롯 파생금융상품 '키코 사태'
[뉴시안=이석구 기자] 취임한 지 두 달을 맞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발표했다.금감원의 향후 운영 철학을 보여주는 윤 금감원장의 혁신안은 초강력 금융개혁 정책을 담고 있어 상급 기관인 금융위원회와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이로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사이가 다시 긴장 상태에 놓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근로자추천 이사제 추진, 다만 공청회는 열 것윤 원장이 내놓은 금융감독 혁신 과제 중 금융위와 입장차를 보인 대표적인 안은 '근로자추천 이사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환변동보험료 지원 대상이 전년도 수출 실적 100만 달러 이하에서 200만 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대된다. 환변동보험은 무역 대금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차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무역협회는 올해 1월부터 업체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해온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 대상을 전년도 수출 실적 200만 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무역협회는 환변동보험 지원 대상 확대는 지난달 말 무역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년도 수출실적 상한 기준을 높여 더 많은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결제 환율을 고정하는 '일반형'에 가입하면 달러·유로·엔·위안화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일정구간을 환위험에 노출하거나 큰 폭의 환율 변동을 관리하
LS전선이 부실자회사인 ‘알루텍’에 또다시 자금을 지원했다. LS전선도 ‘실적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터라 ‘알루텍 살리기’를 향한 업계의 우려가 적지 않다.알루텍은 커튼월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LS전선의 자회사다. LS전선은 지난 2005년 알루텍의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LS전선이 알루텍에 처음 자금을 지원한 건 2009년 12월. 당시 알루텍은 통화파생상품(KIKO) 거래 손실 여파로 재무상태가 좋지 않았다. 당시 LS전선은 알루텍에 50억 원을 지원했다.그로부터 3년 뒤인 지난 2012년 6월. 알루텍의 누적결손금은 100억 원에 육박했다. LS전선은 또다시 30억 원을 투입했다.올해도 알루텍의 재무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98억 원으로 전년보다 20%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