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KB금융그룹은 올 1분기 1조49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한 수준이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연계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22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 3월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한다는 내용이다.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1조5000억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원·달러 환율과 유가, 증시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는 등 중동지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미국CNN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을 인용해 이스파한 공항과 군 기지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재반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와 환율 등이 즉각 요동쳤다.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의 녹색 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17~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전환과 관련해 기후재원 조달을 위해 △민간, △다자기후기금, △개도국 등 세 가지 협력을 강조했다.먼저 기후재원 마련시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 필요성과 다자기후기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동발(發) 지정학적 위기에 유가 충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고환율까지 겹쳐 물가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위기의 4월'을 맞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16일 은행들을 긴급 소집해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년=100)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올해 들어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실제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지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이 ‘△지정학적 위험 지속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때문에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견 건설기업들은 올해 사업 다각화보다 기존 사업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내실경영 등 직면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자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5일 내놓은 ‘국내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중견 건설기업 대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그간 중견 건설기업 또한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5일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경제부처 모두가 ‘원팀’으로 당면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특히,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과 관련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를 갖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동향 점검 및 대응방향, △관광·원전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방안, △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1분기 건설경기는 주요 건설지표의 방향성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주와 건축허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문건설업은 전체 계약액이 정체·감소 추세로, 특히 하도급공사를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2분기 민간부문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공사비 안정,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일 내놓은 ‘2024년 1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의 경우 주택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매매와 전세가격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은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및 경제주체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 따른 일부 리스크에도, 국내 금융시스템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을 기반으로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특히,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가계·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및 민간신용 레버리지 재상승 가능성에 유의해 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연착륙 유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이 6% 증가한 1조6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총 33개 외국은행 국내지점(크레디트스위스 제외)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1조5564억원으로 전년(1조 4680억원) 대비 884억원(6.0%) 증가했다. 이는 본점 부실화 영향에 따른 영업축소로 일시적으로 4536억원의 거액손실이 발생한 CS서울지점을 제외한 수치다.외국은행의 국내지점 이자이익은 자금 운용수익 대비 해외 조달비용 상승에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만기 집중으로 제기되는 ‘4월 위기설’과 관련해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한다”고 일축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와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 회의를 열고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 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가지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PF 사업장의 정상
[뉴시안= 이태영 기자]K-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도화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소 콘텐츠 제작 기업이 자체 생산한 지적재산권(IP)을 소유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가 13일 내놓은 ‘콘텐츠 IP금융 미국사례와 시사점’ 경제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 제작사는 OTT 플랫폼이나 대형 배급사에서 제작비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IP를 양도하는 형태가 많아 IP를 소유하기 어려운 구조다.콘텐츠산업의 자금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중소 제작사의 영세함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총선 후 ‘4월 위기설’ 등 부동산PF 위기 현실화에 대한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PF 위기 연착륙 유도와 PF구조 개선 노력이 모두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부실 규모 감축 지원과 개발사업 및 PF의 구조 개선에 대한 세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건설동향 브리핑(제947호)’ 보고서는 재작년 하반기 채권시장에서의 신용경색으로 촉발된 부동산PF 위기가 최근 본격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1년 반 기간 중 부동산PF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했다.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는 최승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했다.남기천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근무했고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되며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다.우리금융은 남 후보에 대해 "증권과 자산운용업계 경력 30년 동안 축적한 경험과
[뉴시안= 이태영 기자]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KB금융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이 15조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계열 은행들의 견조한 수익 덕분이다. 4대 금융그룹 중 KB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신한·하나·우리금융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8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14조9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5조5309억원에서 3.6%(5627억원) 감소한 규모다.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은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11.5%(4789
[뉴시안= 이태영 기자]작년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작년 새마을금고 예수금 인출 사태를 겪으면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포함)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이날 체결된 협약은 즉시 시행되며, 이후 이 협약에 따라 실제 검사업무를 수행할 금융감독
[뉴시안= 이태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말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서 23조7473억원을 기록, 증권업 적립금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간4조2,066억원 늘어난 수치다.특히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의 경우 전년대비 2조719억 늘어 증권사뿐 아니라 전업권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하는 연금’의 필요성에 따라 개인형 연금자산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움직임은 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뉴시안= 이태영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4년도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중앙회장의 경영방침과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반영해 건전한 금고를 육성하기 위한 지도감독기구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데 방점을 뒀다고 15일 밝혔다.먼저, 전략조정·ESG금고경영지원·공제 총 3개 부문을 폐지하고, 대체투자 등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7개 본부를 통폐합했다. 부문장 등 20개 직책을 축소해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을 슬림화하고, 실무진 중심의 업무효율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