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조성하던 복합타운을 선양시 자회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중국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약 8년간 공사가 중단됐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12월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복합타운 매각을 위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선양 롯데타운은 롯데가 지난 2008년 선양에 잠실 롯데월드타워처럼 백화점과 테마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를 세우고자 기획됐다. 롯데가 계획했던 규모는 연
[뉴시안= 박은정 기자]신세계그룹 간편결제서비스 SSG페이와 스마일페이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토스 간 SSG페이와 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최종 무산됐다. 양사는 지난해 초부터 매각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양사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딜을 추진했으나 양수도 딜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추후 사업적 협업 기회는 공동으로 찾아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계열사 간편결제서비스로 SSG페이를 출시했다. 이후 2021년
[뉴시안= 박은정 기자]현대백화점이 보유하던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을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한다.현대백화점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홈쇼핑 지분 15.8% 전량을 현대지에프홀딩스에 장외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현대백화점이 처분한 주식 수는 189만6500주, 처분 단가는 6만4200원이다. 총 처분 금액은 1217억5500만원에 달한다.앞서 현대지에프롤딩스는 최근 지주사 체계를 갖추기 위해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회사는 30%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세청이 세금 체납자들로부터 추징한 코인 등 가상자산 중 현금 징수하지 못한 134억원에 대해 올 상반기 내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국세청이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징수 금액은 총 1080억원(1만849명)으로, 아직 현금 징수하지 못해 압류 중인 금액(3월 기준)은 134억원(3017명)으로 나타났다.가상자산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
[뉴시안= 이태영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캠코는 지난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 도입 후 작년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개사에 대한 잔여채무 43억원을 감면했다. 올해에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2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약 372억원을 감면해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대표적인 지원사례로, 올해 채무감면 기업 중 대구 달성구에 소재한 E사를 들 수 있다. E사는 자동차 엔진 제조사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8만4500원이다. 지난 8일 종가 8만4500원과 비교하면 최대 0.95%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으로, 총 매각 규모는 4467억원에 달한다.삼성전자 지분 0.0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매각 후 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선진국형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을 견인하는 거시적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국회 각 정당에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견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글로벌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 활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 차기 국회가 사회 각 부문의 협력을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중견련은 "유례없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매물이 제한적이던 지난해 대비 올해는 다수 거래가 진행돼 시장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투자 활동의 회복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 투자자들은 투자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인 CBRE가 30일 내놓은 ‘2024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함에 따라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과 함께 투자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548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962건을 공매한다고 29일 밝혔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매에는 부동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 강자인 이마트와 롯데지주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마트는 본질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는 한편 롯데지주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강승협 주주총회 의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 반등을 예고했다.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시장 내 경쟁이 더 심화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이마트로 재도약하기 위해 202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에 대한 EU의 조건부 승인 후 미국의 심사만이 남겨진 가운데 양사 FSC(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의 합병 이후 자회사 LCC(저비용 항공사, low-cost carrier)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LCC가 출범하며 국내 시장의 구조 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특히 LCC 여객 사업 기준 기존 3강 구조에서 1강 2중 체제로의 변화가 예상되며, 양사 합병으로 유럽 4개 노선의 운수권을 이전받는 티웨이항공의 약진과 아시아나항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연초에 유통업계에 전반적으로 불었던 희망퇴직 바람이 또다시 불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이마트는 밴드 1·2·3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 2는 부장, 밴드 3은 과장급에 해당한다.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는 월 급여 24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총 153건의 국유부동산을 온비드를 통해 대부 및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캠코는 활용 가능한 유휴 국유부동산을 선별해 매주 온비드를 통해 대부 및 매각을 실시하고 있다. 국유부동산은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고,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이번 공개 입찰에는 경작용 토지, 주거용 건물 등 다양한 신규 물건 93건 및 최초 대부/매각예정가보다 저렴한 물건 60건이 포함돼 있으며, 3월 28일 오전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이 1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최대치다.2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47%로 조사돼 전 분기 말(0.44%)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 잔액은 12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1조5000억원)과 비교해 1조원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5조7000억원이다. 전 분기(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3조1000억원)와 비교하면
[뉴시안= 이태영 기자]행동주의펀드가 기업경영에 개입한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용인원이 크게 위축되고 부채비율도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10대 행동주의펀드가 2018∼2019년에 행동주의 개입에 성공했던 67개 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행동주의펀드는 단순한 지분 투자보다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 매각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헤지펀드를 뜻한다. 지난해부터 국내 상장사의 결정에 주요 변수로 떠오
[뉴시안= 박은정 기자]수제맥주 업계 1호 상장사 제주맥주가 경영권을 매각했다.제주맥주는 제주맥주의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 및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한다고 19일 공시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한다. 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자동차 수리·부품 유통업체다. 제주맥주의 경영권은 오는 5월 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잔금 지급과 더블에이치엠이 지정한 이사·감사 등이 선임되면 더블에이치엠에 이전될 계획이다. 제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만기 집중으로 제기되는 ‘4월 위기설’과 관련해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한다”고 일축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와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 회의를 열고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 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가지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PF 사업장의 정상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전체 90%를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 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사외이사들이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특히 지난해 국내기업 가운데 첫 평균 연봉 2억원이 넘어선 삼성전자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하고 나서는 등 국내 '사외이사 연봉 1억 클럽’ 기업들 가운데 5개 이상 기업의 사외이사들이 전체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표를 던졌다.그나마
[뉴시안= 이태영 기자]총선 후 ‘4월 위기설’ 등 부동산PF 위기 현실화에 대한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PF 위기 연착륙 유도와 PF구조 개선 노력이 모두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부실 규모 감축 지원과 개발사업 및 PF의 구조 개선에 대한 세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건설동향 브리핑(제947호)’ 보고서는 재작년 하반기 채권시장에서의 신용경색으로 촉발된 부동산PF 위기가 최근 본격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1년 반 기간 중 부동산PF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의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림그룹이 HMM 경영권 인수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재매각 여부에 대해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오후 진행된 민생토론회(항공·해운·물류) 관련 사후브리핑 자리에서 HMM 재매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HMM 재매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강 장관은 "HMM이 온전한 경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의 재정이 투입된 곳인 만큼 건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