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박재형 기자]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와 관련 ‘한국 수출관리 체제 운영의 취약성’ 때문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일본 정부는 한국대법원이 2018년 10월 처음 확정한 일제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해 7월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소재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조치가 국제무역 규칙을 위반한 부당한 무역보복이라고 일본 언론이 지적하고 있음에도 한국 수출 관리 제도의 취약성에 따른 안보상 우려를 규제의 근거로 내세우며
[뉴시안=정창규 기자] 일본을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담은 우리 정부의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이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에 대한 법제처를 비롯한 외부 기관 심사는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산업부 측은 구체적인 관보 게재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 전략물자 수출지역에서
[뉴시안=이석구 기자] “일본의 무역보복은 분명 위기이지만 기회라는 것 또한 확신한다.”경기도가 일본 아베 정권의 무역보복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꾸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페이스북 글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경기도는 11일 의정부 경기도청 외투상담실에서 도 산하기관, 전문 유관기관, 기업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대응 TF' 1차 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TF팀 구성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8
[뉴시안=김지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성명을 통해 18일(현지시간) 2000억달러(220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미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기존 무역관행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번 추가 관세 부과 검토가 조만간 시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5일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행한 데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같은 규모의 관세부과
[뉴시안=김지형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요 2개국(G2)의 무역문제로 정면충돌 직전이다. 미국과 중국의 보복관세를 둘러싼 무역분쟁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이어 농.축산물로 불똥이 튀고 있다.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5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고율의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러스트벨트의 철강노동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미국의 관세부과가 철강.알루미늄제품을 포함한 중간제품에 이어 의료기기, 통신장비, 화학제품 등
[뉴시안=김지형 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산 철강제품과 알루미늄을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무역보복 차원에서 미국산 돼지고기ㆍ과일 등 128개 품목에 대해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는 조처를 시행했다.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가 미국산 돼지고기 등 8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고, 과일ㆍ와인ㆍ스테인리스 파이프 등 120개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이날부터 발효한다고 1일 밝혔다.관세세칙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미국 정부가 자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뉴시안=김도양 기자]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의 칼끝을 중국에 겨눈 가운데, 실제 발동할 가능성이 높은 무역제재가 제시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매년 약 3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무역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국 기업들의 기술을 중국으로 이전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베이징을 압박하려 한다고”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무역법 301조에 의거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높은 관세 부과를 추진 중이다. 특히 중국의 대미 수출
[뉴시안=홍성완 기자]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 결정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대응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해 승소판정을 받아내도록 유도하는 한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해 국제적인 여론형성으로 미국 측을 압박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이 날 본격적인 좌담회 진행에 앞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트럼프
(뉴시안,newsian=성혜미 기자) 정의당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포함한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폭주와 독선으로 점철됐다”며 1일 중단을 요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정부의 안보는 나라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외면하는 가짜안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대변인은 “‘사드로 인한 보복조치는 없다’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해대니, 정부는 피해당사자인 중소상인들이 체감하는 피해정도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근거 없는 낙관론에만 무책임하게 매달려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 미래정치센터는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액이 4조3159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