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사망자가 총 10명 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울 강동구는 관내 경로당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방역활동을 늘렸다.

강동구는 우선 오는 14일까지 메르스에 취약한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당(어르신사랑방) 운영 중단을 권고했고 노인복지관, 경로대학, 노인일자리 등의 운영을 같은 기간 동안 중단토록 조치했다.

운영이 불가피한 기관인 경우 질병예방수칙을 안내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방역을 하루 3번 소독으로 확대하고, 전문 방역소독 업체를 통한 실내 방역도 전면 실시한다.

강동구 122개 경로당에 대한 방역은 12일 성내동 지역부터 시작된다.

경로당의 경우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권역별 분회(12개)를 통한 비상 핫라인(어르신청소년과 어르신복지팀 02-3425-5710)을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많은 어르신들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방역과 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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