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새 경제팀은 모든 정책의 촛점을 일자리에 맞추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뉴시안,newsian=이상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과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구조개혁의 성패는 입법에 달렸다”며 “정부가 마음껏 일한 후 결과로 평가받도록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3법이 통과된 후 자산시장이 살아나고, 2년 만에 통과된 크라우드펀딩법을 통해 창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더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노동개혁 4법을 포함한 많은 경제·민생 법안들이 줄줄이 입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교육감 법적 의무”라며 ‘보육 대란’의 책임이 각 교육청과 지방 정부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에 누리과정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는 교육청에는 목적 예비비를 별도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법을 고쳐서라도 관련 예산을 안정적으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올 초 출범한 박근혜정부 3기 경제팀의 향후 정책 목표를 ‘일자리 만들기’에 두겠다고 천명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모든 정책의 초점을 일자리에 맞추겠다”며 “4대 구조개혁을 완수해 일자리 창출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노동개혁의 성과가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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