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보민 기자)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레벨 5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자사의 모든 차종에 탑재할 계획임을 언급헸다. ⓒ뉴시스

24일 테슬라는 레벨 5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자사의 모든 차종에 탑재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차 기술 레벨을 0~4까지 5단계로 구분하는데 업계 최고 수준은 현재 레벨3, 대부분 업체는 레벨2 정도다.  레벨 0~3은 자율주행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운전자가 안전운전에 책임이 있으며, 레벨4에 이르러야 시스템이 안전운전에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러나 테슬라가 언급한 레벨 5는 ‘라이드헤일링’(Ride Hailing)으로 자율주행차를 소환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이는 차량을 소비자가 있는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오게 할 수 있음을 뜻한다. 

테슬라는 현재 자율주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레이다, 카메라, 초음파 센서 및 프로세서를 크게 개선시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다만 레벨 4에 해당하는 신규 자율주행 ‘하드웨어’는 당장 사용할 것이 아니고 당분간 회사 자체의 빅데이터를 확대한 후 사용가능 할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테슬라는 추가로 우버(모바일 차량 이용 서비스) 스타일의 카쉐어링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의 이름은 ‘테슬라 네트워크’로 명명된 상태며 이는 카쉐어링 및 궁극적으로 ‘라이드 헤일링’‘까지 진출 하겠다 의미다.  지난해 발표된 3번째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라이드헤일링은 단순 차량공유가 아닌 차량을 실제로 소비자가 있는 장소까지 오게 하는 레벨 5 기술이 소요된다.  금번 자율주행 발표는 지난번 발표된 3번째 플랜이 현재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다. 

한편 테슬라는 19일부터 출하한 전기차 ‘모델S’와 ‘모델X’가 완전한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를 갖추고 출시 됐다고 밝혔다.  내년에 선보이는 신차 ‘모델 3’도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출하된다. 

한국 GM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볼트EV'를 오는 26일 공개한다.  ’볼트EV‘’는 테스라 ‘모델 3’와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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