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앞두고있는 황창규 KT회장(왼쪽)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뉴시스

[뉴시안=정윤기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를 비롯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대표들이 30일과 31일 열리는 국회 정기국정감사에 대거 출석한다.

IT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각각 30일과 오는 31일에 각각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의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이 GIO는 지난 12일 열린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이 GIO는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포털의 불공정행위, 뉴스 부당 편집, 미래에셋 자사주 맞교환 논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국감 증인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과방위 종합 국감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 사장 등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황 회장을 비롯해 권 부회장 등이 국감에 증인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여야는 이들 증인들이 출석한 가운데 단말기 완전 자급제, 휴대폰 출고가 인하 등에 대한 질의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GIO 출석을 계기로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과방위 종합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29일 KT 황창규 회장과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다.

황 회장과 고 사장이 국감 증인으로 나서는 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들에게는 휴대전화 출고가 논란과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황창규 회장에게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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