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묻다] ⑩ 기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4차 산업혁명을 묻다] ⑩ 기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 송범선 기자
  • 승인 2018.02.0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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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 시간 빨라지는 신생기업. 소유에서 공유로 체제 변화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의 서비스 체제도 바꾼다. 사진=픽사베이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의 모든 서비스 체제도 바꾼다. 사진=픽사베이

[뉴시안=송범선 기자]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의 모든 서비스 체제를 송두리째 바꾼다. 

과거에는 대기업이 관련 업종을 장악하면, 신생기업이 뚫고 올라오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신생기업이 시장을 점령하며 시장점유율을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페이스북은 창립 6년만에 연 수익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고작 5년이 걸렸다. 10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다. , 10억달러(1조원)을 달성 한다는건 대기업 반열에 올라선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에서도 1조 클럽을 대기업의 표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이 기업의 성장 속도와 규모의 변화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러한 파괴적 혁신으로 인해 성장이 극대화 되는 것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만 한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대기업 역시 고객층과 인프라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적용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전자 기업인 삼성이 헬스케어(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동차분야(삼성자동차)에 뛰어든 사례도 같은 맥락이다.

알리바바가 20151111일 광군절이라고 붙인 날에 전자상거래 온라인 거래 규모는 140억 달러를 넘겼다. 이날은 싱글들이 쇼핑하는 날로 지정됐다.

또 중국에 기반한 모바일 문자 및 음성 메시지 서비스 위쳇은 2015년 한해 동안 15000만명의 사용자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최소 전년 대비 39%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는 최신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 후 자동차의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에서 신소재는 자산의 내구성과 탄력성을 높인다. 마찬가지로 과학 기술업체에서는 데이터와 분석 기술도 보수와 유지 및 점검의 역할을 향상시키고 있다.

자산에 내장된 센서의 분석기술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전 점검 및 보수가 가능해지면서 자산의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더 이상 특정 결함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성능 벤치마크를 활용하는데 현재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행기의 결함은 실무자보다 통제센터가 먼저 알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항공기의 경우, 예전엔 관제탑보다 실무자가 비행기의 엔진 결함을 먼저 발견했다. 비행 중 사고가 날 것 같은 부분은 당연히 조종사나 실무자가 더 알기 쉬웠다.

그러나 이제는 비행기의 결함을 항공사의 통제센터가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조종사가 직접 테스트를 하기 전에 자동화 프로그램이 통제센터에 바로 보고를 올리는 것이다.

이에따라 결함에 따른 대처 방안을 조종사에게 바로 전달하고, 비행기가 목적지에 착륙하기 전에 미리 정비팀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 소유에서 공유로

4차 산업혁명은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바꾸게 한다.

소유에서 공유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소비자는 책을 사지 않아도, 아마존의 킨들 스토어에서 디지털화한 수십억 권의 책을 언제든 읽을 수 있다. 소비자는 차를 사지 않아도, 카 쉐어링으로 차를 공유한다. 소비자는 영화 티켓을 사지 않아도, 넷플릭스를 통해 수십편의 영화를 공유하게 된다. 음악이나 문화도 마찬가지다. SNS를 통해 모든 사생활도 공유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SNS는 사생활을 공유한다. 사진=픽사베이

 

데이터 공유는 기업이 고객에게 기업 가치를 전달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예를 들면, 카셰어링(차량 공유) 비즈니스를 위해 자동차 회사,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은행 업무와 관련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의 통합이 전제돼야 한다. 예전에는 차를 소유했다면 앞으로는 대부분의 사람이 렌탈 업체를 통해 차를 빌리게 될 것이다.

이제는 물건을 구매하고 실물 제품을 소유하고자 하던 소비자의 수는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반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물건을 빌리거나 서비스를 제공받고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의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강력한 변화는 경제 안에서 더욱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의 흐름도 이와 같이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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