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CTO 박일평 사장이 인공지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뉴시안=송범선 기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의 두 번째 공식 버전(DeepThinQ 2.0)을 최근 사내 전 조직에 배포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딥씽큐 1.0을 사내에 배포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2.0 버전이 나왔다.

딥씽큐는 최근 공개한 LG전자의 V40씽큐에 적용된 인공지능은 아니다. 현재 딥씽큐는 LG전자의 가전제품에 도입돼 있다. 딥씽큐 2.0은 2세대 공항안내로봇이나 LG 휘센 씽큐 에어컨, 드럼세탁기에 적용된다.

 

딥씽큐 2.0은 딥씽큐 1.0과 어떻게 다를까?

기존의 딥씽큐 1.0은 음성 인식, 영상 인식만 가능했다.

그러나 딥씽큐 2.0은 딥씽큐 1.0의 음성 인식, 영상 인식을 기본적으로 갖고 가면서, 운전자 상태 감지, 수면 상태 측정, 생체 복합 인증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딥씽큐 2.0이 도입된 에어컨. (사진 제공=LG전자)

또 딥씽큐 1.0은 리눅스에서만 구동되면서 OS의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딥씽큐 2.0은 리눅스(Linux) 외에 안드로이드(Android), 웹OS(WebOS)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LG전자 개발자들은 각 운영체제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사용함으로써, 더 다양한 제품들에 빠르고 편리하게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딥씽큐 2.0의 품질은 더욱 높아졌다. LG전자는 딥씽큐 2.0의 여러 기능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정교화해 사전에 오류를 방지하고 기능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딥씽큐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며 인공지능 개발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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