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을 촬영한 드론. 한라는 이와같은 드론 촬영을 건설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송범선 기자] ㈜한라가 신기술 '드론 가상현실(VR) 촬영 공정관리', '드론측량 3D현장관리', '모바일검측앱'을 드론웍스데이 행사에서 공개했다.

한라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LH공사가 주관한 '드론웍스데이'(Drone Works Day)에 참가, 건설현장에서 시범 적용중인 드론 활용 IT 신기술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라는 건설사중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 한라가 유일하게 초청받은 이유로는, 이전부터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적극 활용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장에 드론을 띄워 360도 파노라마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공정관리 및 현장관리에 활용해 왔던 점을 드론웍스데이에서 소개한 것이다.

 

한라의 드론측량 3D시공관리. (사진=뉴시스)

현장상황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가상현실, 3차원(3D) 그래픽 모델링, 모바일증강 현실(AR) 등의 기술을 활용해 분석이 이뤄진다. 이 기술들은 건설현장에 적극 활용돼 효과적인 시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분석된 정보는 스마트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 직원들에게 공유돼 검측관리, 시공관리, 하자관리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라 관계자는 "현재 IT신기술개발팀을 구성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근로자 위치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장 원가 및 생산성을 혁신하고 향후 이를 신사업 아이템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라는 1980년 설립되어 1994년 상장된 종합건설업체로 국내외 토목공사, 건축공사, 주택건설공사 등이 주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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