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제작사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제공=펄어비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안정적인 성장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1.4% 늘어난 517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의 데뷔작인 '검은사막 온라인'은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굳건한 매출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3분기 진행된 검은사막 온라인의 리마스터 업데이트가 흥행 장기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브 온라인'의 CCP 게임즈 인수 및 지난 8월 진출한 대만, 홍콩, 마카오의 반응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3분기 영업익 상승을 "지난 1년간 검은사막 IP의 가치 증대와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펄어비스의 역량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8일부터 진행되는 검은사막 엑스박스 북미 지역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후에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동남아 진출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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