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거시경제 위기, 수출 늘려야 극복한다
2019 거시경제 위기, 수출 늘려야 극복한다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승인 2018.11.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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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 경제는 성장 활력 점차 약화되면서 하강 국면 진입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중장기 산업전략을 마련해야 
  
지난 9월 열린 제 57자 거시경제금융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9월 열린 제 57자 거시경제금융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2018년 3분기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 동행 및 선행 지수 모두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0%로 2분기 2.8%보다 하락했으며, 전기대비 0.6%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 방향성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1년 이상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전반적인 산업 경기에 확실한 모멘텀이 부재한 것으로 판단된다.

제조업 생산 증감률과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은 2018년 9월에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더욱이 제조업 부문에서 재고는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출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9년 주요 산업별 경기 국면과 전망
2019년 세계 경제는 성장 활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경기 하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국내 경기는 투자 약화, 소비 둔화 등으로 내수수요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2019년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ICT 산업은 후퇴 국면, 글로벌 수요 둔화로 기계와 석유화학도 후퇴 국면에 진입이 예상된다. 또한, 건설, 자동차, 철강은 내수 부진과 수요 산업 경기 악화로 침체 국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간 수주 부진의 영향을 받은 조선업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ICT) 2018년 반도체 부문의 강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생산 및 출하가 증가하는 등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부진과 디스플레이의 성장세 정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의 지속적인 호황이 전반적인 ICT 경기를 견인하고 있다. 

2019년 ICT 산업은 스마트폰은 신제품 출시로 성장이 예상되나, 반도체는 수요둔화로 소폭 성장, 디스플레이 패널은 감소세 완화가 전망된다.

(석유화학) 2018년 석유화학 산업은 글로벌 경기 호조, 수출 단가 상승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나, 최근 출하가 감소하고 재고가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2019년 석유화학 산업은 인도, 아세안(ASEAN) 등 일부 신흥국 산업경기 호조세가 수출을 견인하겠으나 내수 부진, 중국 성장 둔화, 재고 손실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후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전방 수요산업 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 뿐 아니라 중국경제 성장 둔화, 미·중 통상갈등 본격화에 따른 세계교역 위축 전망 등은 수출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계) 2018년 기계 산업은 내수 경기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계 산업의 생산, 출하, 재고, 수입 모두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2019년 기계 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해외 건설 및 설비 투자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 경제도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일반기계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2018년 건설업은 건설기성액이 감소세로 전환하고, 건설수주액은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년 건설업은 공공기관 투자와 공공주택 확대 정책 등으로 공공부문 수주는 소폭 증가,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민간부문 수주는 둔화세 지속이 예상된다. 

(자동차) 2018년 자동차 산업은 상반기 한국지엠 사태,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과 주요국 경기 불안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침체 국면이다. 2019년 자동차 산업은 세계 경제 회복세 약화,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생산 및 수출은 감소가 예상되나 기저효과와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감소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철강) 2018년 철강 산업은 생산과 출하 감소가 지속되고 재고가 증가하는 등 산업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철강 산업은 국내 주요 수요 산업 부진 등으로 철강재 내수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생산도 소폭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2018년 조선업은 세계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에 유리한 선종들의 발주 증가 등으로 침체가 마무리되고 있다. 2019년 조선업은 신규 수주의 증가세 및 건조 단가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선박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계 경기 및 국제 유가 흐름이 혼조를 보이고 그 동안 장기간 침체였음을 감안하면 개선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예상되는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첫째, 대외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통해 수출 경기 회복세를 강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경제 성장의 핵심인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산업 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 

셋째, 미국發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新통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외통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넷째, 부동산 시장의 급랭으로 경기 냉각 우려가 있는 건설업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건설경기 연착륙에 주력해야 한다. 

다섯째, 국내외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하고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중장기 산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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