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라스베가스 Aria Resort & Casino에서 열린 First Look CES 행사에서 마이크로LED TV를 발표했다 (사진=렛츠고디지털)

[뉴시안=최성욱 기자] 삼성전자가 모듈러 방식을 채택한 새로운 방식의 '마이크로 LED' TV 제품을 선보이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리조트(Aria Resort & Casino)에서 진행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행사의 사전행사 격인 퍼스트 룩(First Look) CES 이벤트에서 75인치와 219인치의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제품처럼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는 OLED TV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모듈화된 사각 패널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베젤이 없이 크기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백라이트 없이 플렉서블한 형태로 구현이 가능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소형 LED 칩을 기판에 수백만개 가량 탑재해 초대형 스크린을 구현한다. 

삼성전자가 라스베가스 CES에서 발표한 75인치 마이크로LED TV (사진=렛츠고디지털)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이미 마이크로 LED 방식을 사용한 149인치 TV 시제품을 공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실제 판매되진 않았다. 

이번에 공개한 75인치 마이크로LED TV는 올해중 판매 예정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75인치보다 작은 크기로 제작하거나 최대 219인치까지 크게 만들어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 전자의 마이크로 LED TV 모델은 4K 해상도를 제공하며 자체 발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모듈식 구성이 가능하기에 자신이 원하는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재로서는 구성방식이 정형화돼 있기 않기에 기존 OLED 대비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렛츠고디지털)

자체 방사형 마이크로 LED가 별도의 경계없는 모듈로 구성되는 방식은 수백만 개의 미세한 LED 칩이 자체적으로 빛을 방출해 화면에 선명한 색상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 TV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모든 디스플레이 기술을 능가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9 행사 기간동안 새로운 스마트 TV 2019 모델과 게이밍노트북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via LetsGo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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