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국제사진영상전 전시관 입구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독보적인 아이디어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청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1인 미디어 시대. 초등학생들은 장래희망 중 하나로 1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꼽고 영상 촬영 방법이나 콘텐츠 기획에 대해 가르쳐주는 전문 교육기관까지 등장했다.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면 이색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악세사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30일 개막한 2019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에는 주요 카메라 제조사와 함께 소규모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중  1인 크리에이터에게 적합한, 주목할 만한 제품 2가지를 소개한다. 

2Kg 이상의 DSLR을 위한 흔들림 방지장치 페이유 짐벌 (사진=정윤희 작가)

스마트폰부터 DSLR까지 영상 안정화 기술을 이용한 전용 짐벌은 이동하며 촬영하는 크리에이터의 필수 장비이다.

페이유는 2013년 세계최초 액션카메라 핸드헬드 짐벌 출시 이후 스마트폰, 미러리스 및 DSLR 카메라 짐벌 등 총 20여가지의 제품을 출시해 세계 짐벌 시장 점유율 1위의 업체다. 

눈에 띄는 제품은 신제품 AK시리즈이다. DSLR 카메라용 플래그쉽 3축 짐벌인 AK2000은 최대 2.8kg, AK4000은 4kg 카메라 무게를 견딘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듀얼 모듈로 연결하면 전용 앱을 통해 영상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모드 변환도 지원한다. DSLR 장착시에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원한다.

특히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매직링' 기능을 활용하면 카메라 포커스 조절 및 미세 모터 조정으로 줌 인/아웃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소 무거운 감이 있는 편이긴 하나 동급 제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한다.

캐논 5D mark lll, 마크 lV, 80D 및 비슷한 크기의 무게를 가진 카메라와 소니 a7, a9 시리즈 등 기타 카메라가 호환된다.

레미드 스마트폰용 3D렌즈 (사진=정윤희 기자)

전문 장비가 없어도 3D로 촬영해 업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3D렌즈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비전문가도 생동감 넘치는 3D영상을 쉽고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레미드'는 전문 촬영 장비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직접 장착하여 입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어댑터 방식의 3D 렌즈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어댑터를 끼우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3D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실사촬영 기반의 3D 제작기법을 사용했다. 실사영상 촬영 방식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나 2대의 카메라가 각각 좌우의 영상을 담당해 시차가 있는 이미지를 촬영하는 원리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위로 클립식 촬영 렌즈를 끼우면 된다. 특별한 건 없지만 좌우로 보여지는 영상이 중앙을 기준으로 올 수 있도록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스마트폰으로 보통의 영상을 찍을 때처럼 초점을 잡아주면 끝난다.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국내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3D안경, VR기기와 스마트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 가능하지만 아이폰8, 삼성 갤럭시S8 이상급의 모델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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