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X박스 차세대 프로젝트 스칼렛 로고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뉴시안=최성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게임 콘솔 프로젝트 '프로젝트 스칼렛(SCARLETT)'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전문 전시회 E3 2019에서 9일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크리스마스에 발표될 것이며 여기에는 새로운 헤일로 게임인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 등이 포함된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성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콘솔게임의 최고봉이라고 알려진 기존의 'X박스 원 X'보다 무려 4배나 빠른 동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직 완전한 스펙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8K 해상도에 초당 120프레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픽 하드웨어는 AMD를 통해 공급받을 것이며 DDR6 램과 SSD 드라이브가 가상 메모리(virtual RAM)로 동작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사양은 소니가 개발중인 플레이스테이션 5와 상당부분 유사하지만 안타깝게도 소니는 이번 E3 2019에 참석하지 않아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 X박스 팀을 이끌고 있는 필 스펜서와 팀원들은 "프로젝트 스칼렛이 차세대 콘솔 강자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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