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집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거치대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정윤희 기자] "벽에 거는 모든 것은 아름다워야 하고, 차에 설치하는 모든 악세사리는 기능적이어야 한다"

자동차를 처음 구입하면 이것 저것 내부와 외부에 악세사리를 설치하며 '내 차'의 기쁨을 즐겨보지만, 두 번 이상 차를 바꾸다보면 순정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된다. 그렇게 자잘한 즐거움과 이별하는 동안에도 새롭게 들이는 장비가 있으니 그게 바로 '충전기'이다.

2016년 이후 출시된 자동차들의 상당수는 폰과 차량용 오디오를 연결하는 유무선의 방식을 제공한다.

애플의 카플레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별도의 헤드유닛을 설치하지 않고서도 음원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많은 자가운전자들이 이를 활용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사용 용도는 늘어가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차량 어느 부분에 둘지는 여전히 사용자의 몫이다.

작년부터 출시된 해외 브랜드 고급형 세단중 일부는  기어박스 상단의 여유공간에 폰을 거치하면 무선충전되는 모듈이 탑재되어 있기도 하다. 가급적 안전을 위해 운전중에는 폰조작을 하지 말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법과 현실은 차이가 많은 법. 때문에 운전중 조작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 한도내에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에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하는게 일반적이다.

주파집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거치대는 서로 규격이 다른 다양한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기능을 모두 다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속 충전까지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미 1세대와 2세대 제품을 거쳐 현재 판매중인 제품은 3세대 제품이다.

부착과 클립 등 다양한 거치방법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올려놓을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자동으로 거치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다른 브랜드와 다른 특징은 무엇인지 실제로 편리한지 뉴시안 리뷰에서 살펴보았다.

주파집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거치대 구성품 (사진=정윤희 기자)

기본 구성품은 일반적인 차량용 거치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충전기 본체와 거치용 도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전 케이블은 본체와 직접 연결하게 되어 있다. 차량에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는 바로 그곳에, 없다면 시거라이터 방식의 충전기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최근 판매되는 시거잭 방식의 충전기는 평균 2개의 USB포트가 장착되어 있는데 별도의 고속무선충전을 지원하는 포트가 하나만 제공되기도 하니 빠른 충전을 원한다면 확인하고 연결해야 한다. 고속 무선충전을 원한다면 9v 1.56a 이상을 지원하는 시가잭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에어콘 송풍구에 끼우는 방식으로, 혹은 유리나 대시보드 상판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와 차의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 중간에 별도의 도구 없기도 교체가 가능하다. 흡착기의 경우 뜨거운 여름햇살로 차안 온도가 상승하는 경우 떨어질 수도 있기에 '겔(Gel)' 적용 흡착 방식을 제공한다. 

끈적임없는 흡착 겔로 고정한 후에 압축레버를 누르면 고정되며, 이동 부착할 경우 흔적이 남지 않고 물에 세척하면 여러번 재사용도 가능하다. 

주파집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거치대 구성품 (사진=정윤희 기자)

충전 거치대는 거치대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늘 꽂아두는 방식이다. 떄문에 전화기를 올려 놓으면 그때부터 바로 충전이 진행되는데 기존의 수동 거치대를 열고 폰을 끼운 후 잠그고 충전 케이블을 끼우던 방식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충전 기능이 없는 거치대와는 달리 코일과 센서, 동작 모터 및 전원모듈이 포함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묵직하다. 그냥 차에 타서 폰을 거치대 쪽으로 가져다 놓으면 좌우에 있던 슬라이더가 바로 줄어들어폰을 고정시킨다. 이 과정은 빠르고 부드럽게 진행되기에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폰을 충전시킬 수 있다.

지난 몇년간 스마트폰은 점차 대화면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를 보여왔다. 세로 비율이 16:9에서 18:9 혹은 19.5:9 까지로 늘어나고 있기에 크기를 염려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이폰 XS  맥스와 갤럭시 S10 5G같은 대화면 폰도 문제없이 고정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파집 거치대는 센서 내장으로 폰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좌우 슬라이더가 폰을 견고하게 고정시킨다 (사진=정윤희 기자)
주파집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거치대에 갤럭시 S10 5G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정윤희 기자)

좌우 슬라이더는 단단하게 폰을 고정한다. 일일이 수동으로 고정하던 방식에 비해 상당히 편리하다. 하단에는 폰을 고정할 수 있는 받침대가 있기에 크고 무거운 폰도 안전하게 충전 가능하다.

아이폰8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무선충전은 7.5W 방식이다. 갤럭시 노트9과 S10 시리즈는 10W의 충전을 요구한다. 이 규격이 맞을 경우 고속무선충전이 진행되는데, 차량으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을 아껴 부족한 배터리를 충전하고자 한다면 최고 효율의 충전이 제공되는 충전기인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케이스가 두꺼워도, 가죽 케이스여도 안정감있게 거치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은 3세대 제품이기에 가능해졌다. 처음 발표된 1세대 무선 충전기는 제품 중간에 코일이 하나 뿐이었다. 2세대는 가로 세로 방향 어느쪽으로 놓던 모두 충전될 수 있게 2개의 코일이 들어갔다면 3세대는 크기가 커진 확장형 싱글코일이 탑재되었다. 

이전세대 제품들은 간혹 거치 위치가 어긋나거나 충전모듈과 충전코일이 나란히 놓이지 않으면 한참 올려놓았는데도 충전되지 않는 일이 있곤 했다. 3세대 제품인 주파집은 대형화된 코일과 지능형 제어칩셋으로 과충전, 과전류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을 높였다고 소개한다. 

주파집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거치대 (사진=정윤희 기자)

115g의 무게로 차량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지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고정 시키지 않고 그냥 슬쩍 올려놓는 것이다.

초보 운전자의 경우 혹시라도 플라스틱 부분에 변색이나 착색 등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과정에서 별 생각없이 대충 고정시키는 실수를 벌이기도 한다. 대형 자동차의 경우 의외로 평평한 부착공간을 찾지 못해 어정쩡하게 올려두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문제는 이렇게 사용하다보면 급제동 급출발 등의 빠른 변속상황에서 폰과 거치대가 예상치 못하게 움직이면서 차안 운전자를 공격하여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벽에 거는 모든 것과 차에 설치하는 모든 악세사리는 단단하게 고정시켜야 한다"

사용자가 적당한 위치를 잡아 잘 고정시키기만 한다면 그 다음은 모두 주파집 고속무선충전거치대에 맡기면 된다. 슬램덩크에서 림에 공을 두고 온다는 느낌으로 폰 거치대에 폰을 가져다 대는 순간 단단하게 거치되며 빠르게 충전될 것이기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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