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 규제를 비롯한 중국과의 통상 문제를 두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사진=AP/뉴시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 규제를 비롯한 중국과의 통상 문제를 두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사진=AP/뉴시스)

[뉴시안=이석구 기자] “화웨이 의존도를 줄일 시간을 조금 더 주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던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에 대해 향후 90일 동안 미국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로 허용했다.

19일(현지시간) 오전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에 출현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거래제한 조치 중인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에 일시 부여했던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거래제한의 유예를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 규제를 비롯한 중국과의 통상 문제를 두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다.

이날 윌버 로스 장관은 “소비자들에게 화웨이 제품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우리는 혼란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상무부는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 했다. 이로써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된 화웨이 관계사는 늘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