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 (제공=삼성전자)

[뉴시안=이준환 기자] 다음달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의 세부 주제와 연설자 명단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와 개발자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올해 SDC는 10월 29~30일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개발자와 서비스 파트너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상위 5팀의 작품이 최초 공개되며, 다양한 이벤트 존에 전시된다.

20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SDC 2019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삼성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고동진 사장은 "삼성은 한계 없이 모바일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솔루션의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우리는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다시 상상하고, 오늘날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빅스비의 개선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유하고,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는 삼성의 미션을 이야기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AI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브랩스(VIV Labs)'의 래리 핵(Larry Heck) 최고경영자(CEO)와 아담 샤이어(Adam Cheyer)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상된 빅스비 캡슐(빅스비 지원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단위)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DC 19에서는 경영진들이 스마트 TV 신기능, 갤럭시 생태계 내 '원(One) UI'과 모바일 컴퓨팅에 대한 비전 등을 소개한다. 또 이더리움의 공동 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특별 세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새너제이에서 SDC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해 왔다. SDC 2019가 열리는 새너제이 컨벤션센터는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신사옥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한 장소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