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AP/뉴시스】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9' 삼성전자 전시관에 8K QLED TV가 공개되고 있다. 6일 개막한 'IFA 2019'는 11일까지 이어진다. 2019.09.06.

[뉴시안=이준환 기자] 삼성전자는 2017년 QLED TV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540만대를 돌파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QLED TV는 올 상반기에만 약 200만대 판매돼 전년 동기(87만대) 대비 127%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QLED TV 판매 전망이 약 30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500만대로 2019년 실적은 전년(260만대) 대비 92% 증가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QLED TV 판매량이 2017년 이후 누계로 800만대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 상반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전체 판매량은 12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에 그쳤다. 이에 QLED TV와 OLED TV 간 판매량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부터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2분기에는 53.9%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75형 이상 TV 시장에서는 올 1분기 58.8%, 2분기 57.6%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글로벌 TV 시장을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3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8K를 포함한 QLED TV 시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TV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유지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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