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시안=한빛나 기자] 임기 후반부에 돌입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경색된 정국이 풀릴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 7월 18일 회동 이후 115일 만이며 취임 후 다섯 번째다.

만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전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 이날 만찬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대한 답례를 위해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제도 개혁안을 비롯해 경제정책과 대북정책 등 여야가 첨예하게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굵직한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오후 국민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 부터 100분 동안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송에 대해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되며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은 10일부터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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