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비서관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비서관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시안=한빛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6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청와대 조직 개편과 함께 5명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동력 확충 등을 위해 청와대의 조직·기능을 일부 재편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청와대는 현행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일부 비서관의 업무와 소속이 조정됐다.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총선 출마로 청와대를 떠나게 되면서 국정기획상황실 업무는 ‘상황’과 ‘기획’으로 따로 분리됐으며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내정됐다.
 
정책조정비서관실은 일자리기획비서관실로 업무가 합해져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의 이름으로 신설됐다.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업무를 하게 된다.
 
경제수석실 산하에 있던 통상비서관실은 경제보좌관실 산하로 이동했으며 명칭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변경된다. 업무는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맡게 됐다.
 
통상비서관실이 맡고 있던 일부 통상 업무는 산업정책비서관실로 이관되며 산업정책비서관실은 산업통상비서관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산업통상비서관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디지털혁신비서관실이 신설되며 자치발전비서관 산하에 국민생활안전 담당관도 신설된다. 산업통상비서관 산하에는 소재·부품·장비산업 담당관이, 국방개혁비서관 산하에는 방위산업 담당관이 신설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이것 외에 더 조직이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비어있는 자리나 조정이 필요한 것들은 최종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명 한빛나 기자 다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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