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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오른쪽)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뉴시안= 임성원 기자]그동안 배달의민족·스타벅스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이색 신용카드 등을 선보여 온 현대카드가 이번엔 네이버와 손잡고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개발에 나섰다.

현대카드와 네이버는 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 상품 출시와 운영·마케팅 등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PLCC는 신용카드사와 파트너사가 전사적 협력 관계를 체결한 후, 기획·브랜딩·운영·마케팅 등 관련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신용카드를 말한다.

이번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특화 PLCC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결제 때 5% 적립 혜택 등을 지급하는 구독형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론칭 6개월 만에 약 250만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 기존의 포털 서비스업을 넘어 웹툰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네이버는 이번에 PLCC를 보유하면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확대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역시 금융업계에서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력을 통해 국내 최고 금융 테크 기업의 진면모를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국내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 네이버가 데이터 사이언스와 브랜딩 역량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 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카드와 손을 잡았다"면서 "양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영역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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