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이 5일 설 명절을 맞아 국제구호개발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전통시장 사랑 나눔'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KB국민은행)
(왼쪽부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손봉호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5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통시장 사랑 나눔' 행사에 참여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이 5일, 설 명절을 맞아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전통시장 사랑 나눔'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설‧추석 등 명절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나눔 활동을 시행했다.

국민은행 역시 전통시장 사랑 나눔 행사를 통해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지난 2011년부터 해당 행사를 통해 약 50억원 상당의 물품을 총 79000여 가구에 후원한 바 있다.

올해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물품을 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직접 집무실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구매했다. 

이번에 양 기관이 마련한 후원금으로 떡‧육류‧건어물 등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했으며, 추후 전통시장상품권과 함께 기아대책을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 금감원장은 "코로나19와 겨울 한파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크다고 생각된다"면서 "이번 나눔 활동이 시장 상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 은행장도 "11년을 이어온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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