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 트라이폴드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xleaks)<br>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 트라이폴드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xleaks)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내년 초 '갤럭시Z폴드 탭'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 탭 시리즈 최초의 폴더블 제품이다.  

1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팁스터 Yogesh의 정보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오는 2022년 1분기께 트라이폴드 방식의 갤럭시Z폴드 탭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라이폴드 태블릿은 세 부분으로 나뉜 디스플레이 사이 두 개의 힌지를 이용해 두 번 접는 태블릿PC를 뜻한다. 시중의 폴더블 기기들은 한 번 접히는 방식에 불과했다.

지난해 IT 팁스터 트론은 삼성전자가 올 2021년께 3단 폴딩 기능을 갖춘 태블릿PC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Z플립2(가칭), 갤Z폴드3(가칭)를 포함해 각각의 라이트 버전 등 4종의 폴더블 스마트폰도 함께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 2월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 태블릿 제품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서에 따르면 폴더블 태블릿은 전체적인 두께는 얇지만 가운데 힌지(접히는 부분)영역은 다소 두꺼운 편이다. 그러나 타 폴더블폰처럼 한 번 접는 방식에 불과했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Z폴드 탭은 현재 세대보다 더 나은 UTG(초박형 유리)와 하이브리드 S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조건은 태블릿보다 앞서 출시될 갤Z폴드3에 먼저 탑재될 전망이 높다. 사실상 갤Z폴드3이 삼성 최초의 폴더블 태블릿의 테스트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기즈모차이나는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초 예정된 언팩 행사에서 이를 공개하는 것을 두고 고심 중이지만 실제로 공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피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에도 접히는 태블릿PC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지만 5년이 지나서야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반면 업계 곽녜자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갤럭시 폴드 이후 빠른 속도로 2종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만큼 폴더블 태블릿 출시는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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