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가 IPO 추진을 철회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가 IPO 추진을 철회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투썸플레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상장 주관사 입찰에 응했던 증권사들에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2일 "국내외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에 집중하고자 IPO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기존 투자 계획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CJ그룹이 만든 커피 프랜차이즈로, 지난 2018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에서 이례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투썸의 지난해 매출액은 3655억원,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 8.7% 올랐다.

이에 투썸은 지난달 초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며 본격적인 IPO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 투썸 측은 "IT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나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 면접을 진행했다.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RFP를 수령했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