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 (사진=SPC그룹)
SPC그룹 파리바게뜨 '행복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 (사진=SPC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식품업계가 국내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산 식재료가 맛과 건강에는 물론, 국내 농가와의 상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성향이 강해지면서 국산 식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행복 상생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와 협업해 국내상 농작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무안 햇양파를 사용한 '양파빵 4종'을 출시했다.

본도시락은 청년 농부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 카페와 협업해 '춘천 감자빵'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춘천 감자빵은 합성첨가물 없이 강원도에서 개발한 품종 '로즈홍 감자'를 사용한 빵으로, 담백하면서도 닷맛이 특징이다. 

또 피자알볼로는 국산 식재료를 적극 사용한 피자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피자알볼로의 시그니처인 흑미 도우에 진도 검정쌀 생산유통 영농법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받는 국내산 검정쌀만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공차코리아가 해남 초당옥수수를 활용해 음료 3종을 새롭게 내놓았다. (사진=공차코리아)
공차코리아가 해남 초당옥수수를 활용해 음료 3종을 새롭게 내놓았다. (사진=공차코리아)

음료에도 국내산 식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지난달 해남에서 나오는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음료 3종을 선보였다. 해남 초당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최고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어, 밀크티와의 이색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기존의 인기 메뉴에 국산 식재료 함량을 높인 제품도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7월 교자만두 브랜드인 명가 고향만두를 론칭하고 신제품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등을 출시했다. 이에 만두에 사용되는 고기를 최상급 국산 돈육으로만 채웠으며, 함량도 20% 수준으로 대폭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메뉴의 품질과 재료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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