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시리즈7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유튜브 채널 FRONT PAGE TECH&nbsp;캡쳐)<a data-cke-saved-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8jkbVLPvztz8TuE98OYo8Q"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8jkbVLPvztz8TuE98OYo8Q"></a>
애플워치 시리즈7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유튜브 채널 FRONT PAGE TECH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차기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커지고, 베젤은 더 얇아질 전망이다. 애플워치의 화면이 커지는 것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애플워치4 이후 처음이다.

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차기 애플워치7은 기존의 애플워치(40·44㎜)보다 약간 커진 41㎜, 45㎜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1.78인치, 1.9인치로 예상된다. 

45mm 모델의 경우 396 x 484의 해상도를 가지며, 픽셀 수는 전작 대비 약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계에 나타나는 정보량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41㎜ 모델 역시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3세대 애플워치까지 전 제품 모두 38·42㎜ 두 모델로 출시, 4세대 제품부터는 40·44㎜로 확대했지만 전 세대가 같은 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달라진 디스플레이 크기로 인해 이전 세대의 시계줄(밴드)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7세대 애플워치의 변경된 사이즈를 최초로 공개한 엉클팬(UnclePan)은 "호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유명 IT 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7세대 애플워치는 기존 제품과 다른 스마트밴드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2인치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워치 모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온도나 앱(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와 디지털 시계를 한 화면에 보여주거나, 유명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과 바쉐론 콘스탄틴 등이 제공하는 세계시간 기능과 유사한 자체 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르메스, 나이키 등 타 브랜드 애플워치 시리즈를 위한 워치 페이스를 개발 중에 있다. 에르메스 워치 페이스의 경우 시간마다 숫자가 바뀌고, 나이키 워치 페이스는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숫자가 움직이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애플워치는 지난 6월 'WWDC(애플세계개발자회의) 2021'에서 공개된 애플의 워치OS 8과 함께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고가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399달러(약 46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워치7이 오는 9월 열릴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경된 디자인, 혈압 모니터링 기능 등의 추가에 따른 문제라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주 차기 애플워치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나, 구조상의 문제 등에 따라 대량 생산으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출시가 유력하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