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는 가운데 면세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포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 본입찰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제외한 대기업 3사가 참여해 입찰 흥행을 기록한 것이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DF1) 면세 구역 본입찰이 마감됐다. 입찰에는 롯데와 신라, 신세계면세점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자 선정 결과는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대상인 면세점 구역은 화장품과 향수(담배·주류 제외)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현재 롯데가 운영 중이다. 규모는 732.2㎡이다.

입찰에 선정된 사업자는 2022년 1월부터 향후 5년간 해당 구역을 운영할 수 있으며, 사업자 결정에 따라 5년 연장할 수 있다. 임대료는 매출에 따라 매기는 방식으로 운영 업체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입찰에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사업성 검토 결과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년 입찰 예정인 인천공항면세점 T1·T2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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