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캐논코리아 사옥. (사진=캐논코리아)
서울 강남구 캐논코리아 사옥. (사진=캐논코리아)

[뉴시안= 남정완 기자]국내에서 카메라·사무기 사업을 각각 펼치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캐논코리아CI)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캐논코리아BS)이 경영통합을 통해 이미징 사업 전반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지난 6월 28일 합병 계약을 맺고, 8월 13일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이달 1일 캐논코리아로 최종 사명을 변경했다. 캐논코리아 사령탑은 최세환 캐논코리아BS(구) 대표가 맡는다.

통합 이전 캐논코리아BS는 롯데그룹과 캐논이 50대 50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며, 캐논코리아CI는 캐논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 법인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기업은 각각 지난 1985년과 2005년에 국내 설립됐다.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광학 기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B2C, B2B에 특화된 사업을 펼쳐온 두 회사의 시너지를 한군데로 모은다. 특히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고객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캐논코리아는 한국 시장 내 캐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롯데 그룹의 계열사로 둥지를 틀게 된 만큼 롯데의 판매채널을 활용한 사업도 활발히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는 “캐논코리아는 지난 36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해왔다”며 “이번 경영통합으로 사무기와 카메라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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