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새벽배송 차량 모습. (사진=컬리)
마켓컬리 새벽배송 차량 모습. (사진=컬리)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 대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커머스업계도 덩달아 긴장하고 있다. 요소수 수급이 어려워질 경우, 상품 배송은 물론 이커머스의 경쟁력이라 꼽혔던 새벽배송까지 모두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업계는 요소수 품절 사태 초기부터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왔다.

마켓컬리는 본사 소속 수도권 새벽배송 기사들에게 요소수를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단 수도권 이외 지방 배송을 맡은 CJ대한통운 소속 기사들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본사가 사전에 빠른 대응으로 연말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를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쿠팡도 마찬가지다. 자체 배송 인력을 보유한 쿠팡 관계자는 "이미 요소수 물량을 안정적으로 준비했다"며 "배송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본사는 운송사와 계약을 맺고 있어, 운송사 측에 요소수로 인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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