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규성 발행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과 관련해 "재정당국 입장에서는 피해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몇십조 뿌리자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답변에서 "7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때 희망회복자금을 소상공인에게 드렸고, 인구 10명 중 9명에게 드리는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도 마무리돼 간다"며 " 지금 단계에서는 손실보상이 차질없이 신속하게 집행되는 데 전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초과세수를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가 보기에는 초과 세수 들어오는 것으로는 (재난지원금이) 충당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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