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남정완 기자］겨울이라 하기에는 너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됐다. 하지만 뮐요일부터는 매서운 추위가 온다는 예보이다. 차량도 본격적으로.겨울 준비를 해야한다.

겨울철 도로는 비나 눈으로 인해 자주 빙판길을 연출한다. 맨눈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도로에서도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알아두면 요긴한 겨울철 차량 관리 팁과 사고 예방 요령은 뭐가 있을까?

눈이 쌓인 길을 걸을 때 부츠를 신는 것처럼 자동차의 신발에 해당하는 타이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상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으면 도로 면과의 접촉면이 넓어져 제동에 유리할 거라고 여겨 겨울철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추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겨울철이라 하더라도 온도 차에 따라 타이어 상태가 변할 수 있어 수시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가 필수다. 특히 장거리 운행 전에는 가까운 카센터를 들러 적정 공기압을 주입하는 것을 권한다.

각 차량의 적정 공기압 정보는 자동차 운전석의 도어 프레임 하단이나 주유 커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타이어 상태를 잘 관찰해 트레드 마모한계선(트레드 깊이 1.6㎜)을 넘은 타이어는 제때 교체하고 되도록 겨울철 주행에 적합한 윈터 타이어를 권장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하지 말아야 할 운전 습관은 뭘까?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했다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로만 이동해야 할 때는 급출발이나 급감속을 피해야 한다. 또 경사진 언덕길을 올라갈 때는 미리 저속 기어를 변속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주 사고가 발생하는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멈추어 설 때는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밟아야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