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에 2030세대들이 금융권의 고금리 예적금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에 2030세대들이 금융권의 고금리 예적금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나해 기자]'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라면 어디든 간다' 주식, 비트코인의 하락에 적잖은 손실을 본 2030세대들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찾아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신촌지점이 지난 7~11일 내놓은 연 5%대 정기적금 특판이 한시간도 안돼 소진되는 오픈런 풍경을 연출했다. 해당 상품은 1년 만기, 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한 상품이다. 

은행권에서는 MZ세대를 잡기위해 5~6%대의 적금 상품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을 통해 자사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최고 5.50%까지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우리페이 적금’을 통해 최고 6.0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룰루 2030 적금’도 최고 5.00%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저신용자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적금 상품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은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적금금리가 올라간다. 기본금리 연 2.00%에 신용점수가 350점 이하면 3%포인트를 우대한다.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 역시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족지원 보호대상자, 새터민, 만 65세 이상 차상위게층, 장애인 수당 대상자에 한해 기본금리 4.50%에 최고 5.00%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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