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나해 기자］코로나로 막혔던 취업문이 봄바람에 활짝 열렸다. 상반기가 시작되는 3월 MZ세대 구직자들이 기다리던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의 채용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다.

LG그룹의 대규모 채용이 시작됐다. LG그룹에 입사를 희망하는 MZ세대 구직자라면 LG커리어스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입사 지원가능하다. 다만 계열사별로 서류 마감 일정이 상이하고, 각 조직별 채용 분야 및 구체적인 자격 조건이 다르므로 본인이 원하는 계열사와 직무에 대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LG전자는 2022년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입 모집을 희망하는 조직은 ∆HE본부∆BS본부 ∆H&A본부 ∆생산기술원 ∆디자인경영센터 등이며, 지원 자격은 2022년 8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5월~6월 중 인턴십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절차는 ‘1차 서류 전형→인적성→최종 서류전형→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하며, 인턴십 수행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여 최종 입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도 R&Dㆍ제조ㆍDX(Digital Transformation) ㆍ생산지원ㆍ영업/마케팅ㆍStaff 분야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 예정자로, 분야별 모집 요건 전공자라면 20일(일요일) 23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인적성→웨비나(웹+세미나)→면접→채용검진→최종합격’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22년 상반기를 맞이해 ∆Consumer ∆기업 ∆NW ∆CDO 부문에서 신입 사원을, ∆CTO ∆Consumer ∆CFO/CRMO(IT그룹) 부문에서 신입 개발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학교 기준 2022년 9월 이전 졸업자로 8월부터 근무가 가능해야 하며, 필수 보유 기술, 관련 전공 등 분야별 우대 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인적성검사/AI영상면접→1차 실무진면접→인턴십→2차 임원면접→최종 합격’ 순이다. 다만 개발 지원 구직자의 경우 ‘인적성/AI영상 면접’ 후 코딩테스트가 별도로 예정되어 있다. 지원은 21일(월요일) 10시에 마감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도 2022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에 나섰다. 채용에 나선 그룹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터미날 ∆포스코케미칼이며, 생산기술ㆍ설비기술ㆍ공정기술ㆍ환경ㆍ안전/보건ㆍ마케팅ㆍ구매ㆍ재무ㆍ경영지원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공통 자격조건은 기졸업자 또는 22년 8월 이전 졸업 예정자로, 특정 점수 이상 영어 말하기(토익Speaking 또는 OPIC) 성적 보유자에 한한다. 구체적인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 그룹사별 채용 일정은 포스코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 또한 22년 사무지원직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해당 직무 합격자는 예산 관리ㆍ회계 결산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초대졸 이상 학력 보유자, 공인영어성적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AI역량검사→채용면접→채용검진’ 과정을 거쳐 채용된 구직자는 3개월 간 인턴 실습 및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희망 구직자는 오는 14일(월요일) 13시까지 현대오일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대표 공기업 중 하나인 한국도로공사도 2022년 상반기 신입(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일반 전형은 ∆행정(경영, 법정) ∆토목(일반, 교통) ∆건축 ∆전기 ∆조경 ∆기계 ∆설비 ∆전산 ∆전자 분야에서, 보훈 전형은 ∆행정(경영) ∆토목(일반) ∆전기 ∆기계 ∆전산에서 모집을 진행하며, 융합인재전형은 선발 분야 구분 없이 채용을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학력, 성별, 연령 등의 제한은 없으나, 기준 점수 이상 어학 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기술직, 융합인재의 경우 선발 분야 기사 이상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필기→면접→인성검사→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인턴 신분으로 교육 및 현장실습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한다. 원서접수는 17일(목요일) 15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