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16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사진=AP/뉴시스)
미 연준이 16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사진=AP/뉴시스)

[뉴시안= 김나해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올해 남은 6차례의 회의에서도 매번 금리 인상을 시사했디. 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올리고 성장률 전망치는 낮췄다

 CNBC등에  따르면 연준은 15~16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25~0.5%가 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이후 3년3개월만이다. 이번 인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침체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남은 6차례의 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밟을 경우 6번 모두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다만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4.0%에서 2.8%로 1%포인트 이상 낮췄다. 물가 상승률은 직전 전망치 2.6%에서 4.3%로 올렸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한국은행에도 영향을 줘 향후 꾸준한 금리인상 대열에 참여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2.24%, 나스닥 지수는 3.77% 올랐다. 특히 JP모건이 4.4%,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1%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6.6%, 테슬라도 4.7% 뛰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