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총무과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총무과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윤지환 기자]경기 남부 경찰청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도청의 고발장을 접수한 지 10일 만의 강제수사 전환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경기도청 내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등 정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압색에 대해 "국민의힘 등 고발건과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과 올 2월 이 후보와 김 씨,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직권남용과 의료법 위반,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으로 김 씨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